명함의 무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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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점에 가면 책 왼쪽 날개를 들춰 작가 소개부터 확인한다. (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)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낯선 이름이 뜨면 인물 검색부터 해본다. 인터넷 백과사전의 인물 항목은 연계성까지 더해져 내겐 헤어 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이다. 쉬지 않고 밀려오는 파도를 타는 서퍼처럼 이 사람에서 저 사람으로 연신 클릭하다 보면 시간이 살살 녹는다. 이렇게 난 누군가의 프로필을 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. 거기에 적힌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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